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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치하는 습관, 반려견의 구내염과 치주 질환을 예방합니다.

by 난닝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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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흥미는 있는데 먹는 것을 거부한다면?

구강 점막이나 치아에 생기는 질환은 초기에 발견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심해지고 나서 발견하게 되는데 이때는 반려견의 건강에 미세하게라도 영향을 끼치고 있을 것입니다.

구내염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입 안쪽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구취가 심하게 나고 하얀 습진이 생긴 상태로 보이거나 붉은색으로 부어올라 있습니다. 침을 흘리거나 피가 나기도 합니다.

치주 질환은 치아나 잇몸 주변으로 염증이 생긴 상태인데 잇몸이 붓고 고름이 발견된 상태라면 병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구내염과 치주 질환 모두 음식을 섭취하기 힘들어져 자연스럽게 식욕이 떨어지거나 음식에는 흥미는 가지지만 먹는 것을 거부할 때는 이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음식을 먹다가 상처가 난 것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입니다. 음식을 먹고 나서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원인입니다. 남아있는 이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쌓이고 그 속에서 세균 번식하면서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렇게 입안에 생긴 질병은 입속 질병으로 국한되지 않고 전신성 염증으로 퍼지며 2차 질환의 우려가 있습니다.

반려견이 음식 먹기를 두려워하거나 거부하기 시작하면 입속 질환을 의심해 보십시오. 질환이 발병하여 치료하는 것 보다 매일 양치하는 습관을 들여 예방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입안을 청결하게 해주자.

구내염과 치주 질환 등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려견의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쌓이면서 치석이 생겼을 경우에는 동물 병원에 방문하여 치석 등을 제거하고,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연고를 처방받아 잇몸에 발라주거나 발치를 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환이 생길 때마다 병원에 가서 치료할 수 없습니다. 주 2~3회 이상 양치를 해 주면서 입안의 청결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약을 선택할 때는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것을 선택하시고 반려견의 크기에 맞게 칫솔을 선택하십시오. 유견일 경우에는 유치가 자라는 생후 2개월 이후부터 양치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릴 때는 손가락에 거즈나 고무 칫솔을 끼우고 양치질을 조심스럽게 해주십시오. 영구치가 나는 생후 7~8개월 이후에 입 크기에 맞는 칫솔을 선택하고 강아지 전용 치약을 이용하여 천천히 칫솔질하면 됩니다. 칫솔질하면서 잇몸과 치아 사이에 공기가 통하도록 하면 번식하는 균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반려견들은 양치하는 것에 거부감을 표현할 것입니다. 유견일 때부터 양치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반려견과 반려인 모두에게 쉽지 않은 일이 되니 어릴 때부터 습관화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나 반려견이 양치하는 것에 극도의 거부감을 보이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치석 제거 껌이나 구강 스프레이용 치약을 을 이빨 사이사이에 뿌려주거나 무나 우엉을 갈아서 즙을 내어 입안에 흘려 주셔도 됩니다. 조릿대를 끓인 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살균 효과가 있어 입안의 유해균을 감소시키고 구내염의 증상도 점점 나아질 것입니다.

비타민 A군과 비타민 C군의 영양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비타민이 부족하면 입안의 저항력이 약해져서 치주 질환이나 구내염이 쉽게 발병합니다. 입안 점막을 튼튼하게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 비타민 B군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품을 충분히 섭취시켜 주십시오.

비타민 A는 입안의 점막을 강화하여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데 필요한 영양소이고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으로 몸의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비타민 B군은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구내염에 아주 좋은 영양소입니다.

입안에 염증 증상이 나타나는 또 다른 원인은 소화기 계통이 약해져서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손상된 위 점막 보호에 효과적인 양배추를 활용한 음식을 적극적으로 먹이십시오.

식사는 부드럽게 만들어 급여하여 주시고 식욕이 전혀 없는 경우라면 유동식으로 만들어 입어 넣어주셔도 됩니다.

구내염과 치주 질환 등은 한 번 발병하면 완전하게 치료하는 것이 어려운 질병입니다. 평소에 반려견의 치아를 꾸준하게 확인해 관리해 주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을 관리하는 것만으로 반려견의 기대 수명이 4년 이상 증가한다고 하니 꾸준히 관리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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