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반려견은 비만견인가요?
사람도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듯이 반려견도 비만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가벼운 산책이 힘들 정도로 살이 찌기 전에 다이어트를 시작합시다.
옆에 있는 반려견의 체형을 확인해 보십시오. 등을 만질 때 등뼈가 만져지는지, 옆구리를 쓰다듬을 때 갈비뼈가 잘 느껴지는지, 위에서 봤을 때 잘록한 허리 라인이 들어가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세 가지 모두 해당된다면 비만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반려견이 비만이 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고 산책하러 나가는 것도 좋아하지 않으면 평소 활동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비만견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사료 선택할 때 열량이 높은 사료를 선택하여 급여하거나 정해진 식사량 외에 간식을 자주 많이 먹는 아이들은 섭취해야 하는 양보다 많이 먹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비만견이 될 확률이 올라갑니다. 보통의 경우 중성화 수술을 하고 난 후에 호르몬의 변화로 살이 쉽게 찌기도 하고 사람과 비슷하게 체질적으로 살이 찌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살이 찌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복부에 살이 찐 것처럼 보이는 경우 단순히 살이 찐 것이 아니고 특정 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견일 때 어떤 문제가 나타날까?
화학물질은 지방에 잘 녹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지방이 많으면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기 쉽습니다. 또 혈액 속에 지방이 증가하여 동맥경화가 나타날 수 있고 장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혹시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마취약이 지방에 녹아 마취가 잘되지 않으며, 마취 후 깨어날 때까지 시간도 오래 걸려 수술할 때 사고 확률이 높아집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걸을 때 관절에 작용하는 압력이 높여져서 관절염 발생 위험이 비만이지 않은 반려견에 비해 높아지게 됩니다. 이외에도 지방간과 심부전,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다양한 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에 꾸준한 운동은 필수, 그리고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비만의 대부분의 원인은 운동 부족과 식단입니다. 반려견에게 필요한 에너지 칼로리(DER:Daily Energy Requirement)) 과 일일 기초대사량(RER:Resting Energy Requirement) 을 확인하여 사료를 급여하면 됩니다.
기초대사량은 30 x 체중(kg) +70
하루 필요한 칼로리 계산은 기초대사량 x 계수
/ | 중성화 O 성견 | 중성화 X 성견 | 활동량이 적은 성견 | 다이어트 중인 성견 | 0~4개월 강아지 | 4개월~성견 |
계수 | 1.6 | 1.8 | 1.2 ~ 1.4 | 1.0 | 3.0 | 2.0 |
하루 급여 사료량(g)은 하루 필요한 칼로리(kal/day) / 사료 열량(kal/kg) x 1000으로 계산하여 반려견의 식사량을 조절하면 됩니다. 반려견의 체중 조절할 때 급격하게 감량시키지 않은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체중의 1% 정도만 감량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급여 횟수도 일일 1회보다는 2~3회 정도로 급여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만약 식탐이 많은 반려견을 키우고 계신다면 하루 급여할 사료량을 5~6회 정도 횟수를 나눠서 급여하는 것이 공복감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추천해 드립니다. 체중조절을 하는 반려견이라면 간식을 급여하는 것을 금지하지만 식탐이 아주 높아서 도저히 불가능하다면 사료도 하루 필요 칼로리에 포함해 나눠서 급여하면 됩니다. 급여하는 간식량이 하루 급여하는 칼로리의 10%를 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러 자주 나가면서 운동량을 늘려줘야 합니다. 비만견의 경우 관절에 부담이 가서 관절이 다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갑자기 한 번에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혹시 관절이 좋지 않아서 운동시킬 수 없는 경우라면 물속에서 물의 부력을 이용한 걷기 운동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영양소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비타민 B1은 당질을 에너지로 활용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B2는 에너지 대사를 촉진합니다. 이 두 비타민은 체중 감량할 때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구연산은 피로를 회복하는 데 있어서 효과적인 영양소로 체중 관리를 위해 반려견이 운동할 때 섭취시키는 것을 권장합니다. 감귤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람도 다이어트 중 식이섬유의 섭취가 중요하듯이 비만견의 다이어트에도 식이섬유의 섭취는 중요합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몸속에 남아있는 지방과 당질의 배출을 촉진하고, 불용성 식이섬유는 칼로리가 낮고 장 속에서 부피가 늘어나면서 포만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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